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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장서희, 명세빈 | ||
차승원과 함께 주연한 <귀신이 산다>로 데뷔 15년 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인어아가씨’ 장서희. 그녀에겐 남들에겐 사소하게 보일지 모를 신체의 ‘비밀’이 있다. 바로 이마 오른쪽에 세로로 길게 난 흉터 자국. 화면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눈에 확 띌 정도다. 장서희는 “어릴 때 넘어져서 크게 다쳤다. 그때 생긴 상처”라며 조심스레 털어놓는다.
장서희는 이 흉터가 화면에 비칠까봐 메이크업을 할 때마다 항상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특히 얼굴만 클로즈업되는 화면에서는 더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머리숱이 적어 고민인 스타들도 있다. 바로 김정은과 장나라.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에서 주로 웨이브를 준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와 그다지 티가 나지 않았지만, 실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증세를 호소한다. 빡빡한 촬영스케줄 때문에 몸 상태도 말이 아니었다. 머리를 뒤로 묶고 등장한 한 CF에서는 가르마 부분이 ‘허전하게’ 나와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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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박솔미, 김정은 | ||
장나라는 앞머리의 숱이 적은 부분이 화면을 통해 드러날 때마다 속이 상한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커버하려고 해도 카메라에 포착되는 것만은 어쩔 수가 없다. 장나라와 같이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잦은 염색과 드라이, 세팅 등으로 머리카락을 혹사하는 게 현실. “이러다 머리를 심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할 정도다.
실제로 가수 겸 탤런트 L군은 한 때 ‘부분 가발’로 탈모 부분을 가리고 다니기도 했다. 갑자기 수북해진 머리숱 때문에 주변에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지만, L군은 머리가 자라날 때까지 가발로 티 안 나게 활동할 수 있었다. 가발의 덕을 톡톡히 본 L군은 동료들이 탈모로 고민할 때면 ‘부분가발을 써보라’며 자신있게 추천한다.
앞머리를 고수하는 여배우들 중에도 남모르는 사연을 안고 있는 이들이 있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발랄할 헤어스타일로 인기를 끌었던 명세빈은 당시에도 여전히 앞머리만은 이마를 덮는 스타일을 고수했다. 명세빈의 밝힐 수 없는 고민은 바로 ‘넓은’ 이마에 있다. 명세빈은 “이마가 넓어서 항상 이마를 덮어야 한다”며 웃으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눈코입이 오목조목한 탓에 이마가 더 넓어 보인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훤한 이마를 내놓게 되지는 못할 듯싶다.
<파리의 연인>으로 스타반열에 올라선 오주은은 ‘얼굴이 좁은’ 것이 콤플렉스(?). 이것도 콤플렉스일까 싶냐마는, 오주은은 “얼굴폭이 좁아 화면에서 얼굴이 길어 보인다”며 하소연을 한다. 실물을 보면 워낙 작은 얼굴이지만 여배우들에겐 작은 흠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그래서 오주은도 앞머리를 내리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박솔미 또한 앞머리를 뒤로 넘기지 못하는데, 그녀에게도 남모르는 ‘상처’가 있다. 이마 한가운데에 흉터가 있기 때문. 드라마 <겨울연가>에서도,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도 여전히 비슷한 머리모양을 해야만 했던 박솔미는 이 때문에 무척 속상해한다. “머리모양을 바꾸어도 전혀 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것처럼, 항상 ‘변신’을 꿈꾸는 배우들에게는 고민이 아닐 수 없는 것. 언젠가는 성형수술이라도 해서 이마의 흉을 지우고 싶다고 털어 놓는다. 알고 보면 완벽해 보이는 여배우들도 이처럼 ‘작은’ 흠 한 가지씩은 모두들 가지고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