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지원 | ||
화면에선 너무나 터프해 보이는 가수 김종국. 그는 의외로 섬세한 성격이라 낯을 가리고 모르는 사람과는 말을 잘 안하는 편이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거만해 보일 수 있는 타입이다.
그러나 일단 한번 친해지면 그렇게 사람이 좋을 수 없다는데, 그의 징크스는 옷과 머리. 옷이 불편하거나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날 일이 꼬이고 방송이 안된다고 한다. 전혀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을 인물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꼼꼼하고 멋 내지 않은 듯하면서도 멋지게 우러나오는 세련미를 선호한다고.
의외로 여성들이 터프한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배우 예지원은 아침에 시원하게 ‘볼일’을 보면 그 날 하루가 행복하고 일이 잘 풀린단다. 시원시원하고 맺힌 데가 없는 예지원의 성격과 딱 들어맞는 징크스다.
요즘 SBS <매직>에 밝고 귀여운 수다쟁이로 출연하는 탤런트 김효진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아침에 똥차를 보면 운이 좋아서 무슨 중요한 일을 앞두고는 ‘꼭 똥차를 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귀엽고 구김살 없는 그녀에게 딱 걸맞은 징크스!
달콤하고 상냥한 미소가 매력 포인트인 이병헌. 그는 다정다감하기로 소문 나 있는데, 일단 촬영에 돌입하게 되면 옆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성격으로 돌변하게 된다고. 모르는 입장에서 봤을 땐 ‘저 인간이 왜 저러나?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오해할 수 있는데, 그건 그가 마시는 커피 때문에 생긴 일.
평소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데, 일단 촬영이 시작되면 계속해서 커피를 마시게 되는 것. 하루에 몇십 잔씩의 커피를 마시니 성격이 극도로 예민해질 수밖에. 그건 그의 완벽주의에서 비롯되는데,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자기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긴장한 마음에 계속해서 커피를 마시는데, 주위에선 그의 위가 나빠질까봐 걱정한다.
척 보기에도 예민한 서태지. 그는 밥을 그리 많이 먹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조금 많이 먹었다 싶으면 그 날 하루 종일 아무 일도 못한다고. 이와 달리 임창정은 배를 일단 든든히 채워둬야 일이 잘 된다고 한다. 특히 노래 부를 때에는 삼겹살을 넉넉히 먹어둬야 한다나.
같은 계통의 일을 해도 참 천차만별인데, 조향기는 임창정보다 더 심한 경우다. 그녀는 하루에 한 끼라도 안 먹으면 온몸에 식은 땀이 나고 아무것도 못한다고. 그녀에겐 밥이 곧 생명이요 행운의 상징인데, 그녀의 씩씩함과 잘 맞는 징크스다.
▲ 김효진 | ||
새로 작품에 들어가게 되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요즘 MBC <아일랜드>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탤런트 김민정은 촬영하기 전에 꼭 뾰루지가 나서 속상하다고. 그녀도 생긴 것과 달리 화통한 성격인데, 작품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않아서 알게 모르게 마음을 졸이다 보니 생기는 일이다.
새침해 보일 것 같은 그룹 ‘베이비복스’의 이희진. 그녀 역시 알고 보면 화끈한 성격인데, 그녀는 무대에 드라이아이스가 깔리면 이상하게 실수를 한다고. 그래서 ‘제발 이번만은…!’ 하고 빌지만,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그녀의 그룹에서 드라이아이스는 필수용품. 다행이라면 드라이아이스가 깔려서 그녀가 실수하는 게 잘 안 보인다는 점!
영화 <돈텔파파>에서 비행소녀로 나오는 채민서는 바나나우유를 먹지 않거나 양치질하다 치약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그날 일이 안 풀려서, 꼭 바나나우유를 먹고 양치질할 때 조심해서 한다고. 그런가하면 깔끔한 성격인 송선미는 같은 숫자를 연달아서 보면 왠지 불안해져서 ‘난 괜찮다’고 자기최면까지 걸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