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과 달리 풍만해 보이는 가슴 때문에 성형수술 의혹을 받은 김민정, 정다빈, 허영란(왼쪽부터). | ||
KBS 새 월화드라마 <두번째 프러포즈>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허영란은 ‘가슴 수술’ 논란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허영란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해 12월 종영된 SBS <완전한 사랑>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 2일 제작발표회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허영란은 가슴선이 깊이 파인 과감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풍만해진 가슴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방송을 통해 보이는 허영란의 모습도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느낌. <두번째 프러포즈>에서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 쇼핑호스트 ‘황연정’ 역으로 출연중인 허영란은 세련된 옷차림과 외모를 가진 여성으로 등장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스타일리시한 의상. 가슴을 유독 강조하는 의상 때문인지 화면 속에서 허영란은 전과 다른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한다.
그러나 허영란은 ‘가슴수술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아도 주변에서 많이들 수술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시는데 안했어요. 저 수술은 무서워서 못해요.”
허영란이 몰라보게 달라진 이유는 본인이 밝히기로, 의상 덕분이라고 한다. 드라마 컨셉트에 맞춰 화장법과 헤어스타일 의상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 때문에 방송이 나가고 있는 요즘 주변의 칭찬도 많이 듣고 있다고.
허영란은 “쇼핑호스트에 대해 나름대로 연구를 많이 했는데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성형수술은 생각도 안할 것”이라고 말한다.
‘가슴이 달라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는 또다른 배우는 김민정과 정다빈. MBC <아일랜드>에 출연중인 김민정은 극중 캐릭터가 ‘에로배우’여서 과감하고 화끈한 옷차림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민정은 “가슴수술이라뇨? 가슴에 뽕을 넣어서 부풀린 것”이라며 커 보이는 ‘비결’을 밝히고 있다. 얼마 전 송승헌과 함께 주연한 <그놈은 멋있었다>에서 ‘가슴성형’ 논란에 휘말렸던 정다빈 또한 비밀은 ‘뽕’에 있다고. 포스터에서 확연히 커진 가슴모양을 자랑해 일부 팬들로부터 지적을 받은 바 있다.
▲ 송혜교는 쌍꺼풀 수술의혹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 ||
송혜교 또한 애꿎은 성형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KBS <풀하우스>에서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로 출연했던 송혜교는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쌍꺼풀 수술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네티즌들은 ‘얼굴을 클로즈업할 때 눈가에 수술자국이 보인다’며 정밀 분석을 내놓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송혜교는 “안한 거 알면서 왜 그러느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꼭 한 번씩 그런 의혹을 받는다는 송혜교는 이번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도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다만 송혜교가 진정 자신의 신체부위 중 ‘바꾸고’ 싶은 곳이 있다면 작은 키라고. 키를 늘리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고 솔직히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