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는 실제 룸살롱 캐스팅이 될 뻔했다는 한 접대 여성을 만나 이런 실태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 여성은 ‘재민’이라는 가명으로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활동중이었다. 뛰어난 외모가 돋보이는 이 여성이 만난 사람은 유명 매니지먼트사인 S기획사 간부였다.
“한 손님이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잘한다며 꼭 한번 연락하고 찾아오라고 명함을 주기에 며칠 뒤 재미삼아 연락하고 찾아갔더니 인기 연예인이 상당수 포함된 큰 회사였다. 그런데 가수로 데뷔시켜주는 대신 나중에 누드를 찍어야 한다고 그러면서 자꾸 이상한 요구를 하기에 그냥 돌아왔다”라고 털어 놓았다.
여기서 말하는 이상한 요구는 당연히 성관계를 암시한 내용이다. “어차피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몸을 준다는 게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재민양은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성을 요구하는 데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얘기한다.
현재 유명한 영화감독에게 발탁돼 영화배우로 성공한 A양 역시 룸살롱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재민양은 “A양과 같은 업소에서 일했다는 언니에게 들었는데 그 감독은 룸에서 A양을 만난 뒤 엄청나게 공을 들여 데려갔다고 들었다”면서 “내가 정말 성공할 가능성이 있었더라면 그가 그렇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열변을 토했다.
최근엔 연예인 누드 호황을 타고 누드 촬영에 토를 달지 않는 신인을 데려와 음반을 낸 뒤 형식상 연예인을 만들어 놓고 누드 촬영을 진행하려는 관계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의 룸살롱 방문이 잦지만 이 역시 쉬운 일만은 아니다. 룸살롱에서 일하는 여성 대부분이 누드 촬영에 상당한 부담을 보이고 있기 때문. 또 연예인으로 데뷔하고 누드를 찍는다 해도 본인에게 돌아오는 계약금은 얼마 안 돼 차라리 룸살롱에서 일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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