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스포츠랩’ 방문국. <광주U대회 조직위 제공>
[일요신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경기본부가 운영하는 협업형 오픈 블로그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스포츠 랩’(이하 U스포츠랩)이 흥미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직위 경기본부는 유니버시아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와 임원, 서포터스와 자원봉사자, 조직위 직원과 시민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지난해 12월 ‘U스포츠랩’이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U 스포츠랩은 블로그 개설 4개월여 만에 일일 페이지 뷰가 300회를 상회할 정도로 방문객이 빠르게 늘며 안정적인 이륙단계에 돌입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U 스포츠랩은 한국어와 함께 영어를 기반으로 한 다국어 번역서비스가 자동으로 서비스되며, 특히 국내보다 외국에서 유입되는 숫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 이후 120여개 국가의 네티즌들이 U 스포츠랩을 방문했으며, 방문 상위 10위국은 미국, 러시아, 대만, 중국, 독일, 일본, 폴란드, 이탈리아, 호주 순이다.
현재 U 스포츠랩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술위원(TD), 국내 종목담당관, 조직위 직원 등이 게재한 생생하고 역동적인 유니버시아드 이야기가 게재돼 있다.
여기에 7월 광주U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국의 선수와 임직원,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등이 콘텐츠 생산에 합류하면 ‘U스포츠랩’은 흥미있는 기사들로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본부는 U 스포츠랩 콘텐츠 가운데 인기 있는 내용을 따로 모아, 참여자 전원의 이름이 수록된 ‘올 어바웃 유니버시아드 2015’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위는 U 스포츠랩이 광주U대회 폐막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그 일례로 차기 대회를 개최할 2017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에 ‘블로그 릴레이’ 프로그램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에 진행되어 온 U대회 개최 도시 ‘성화 릴레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하는 도시 간에 ‘유니버시아드 스토리텔링 릴레이’를 하는 방식이다.
특히 블로그 릴레이가 성사되면, 광주U대회를 기점으로, 2017 타이페이, 2019피렌체 등 유니버시아드 개최도시가 잇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가미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유니버시아드 스토리텔링 인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U 스포츠랩에 참여를 원하는 이는 글, 사진, 그림, 영상물, 메모 등 게재를 원하는 내용과 본인 사진 및 50자 자기소개를 경기본부 이메일(2015universiade@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선택된 내용은 한국어 포스팅과 함께 영어로 번역돼 해외로 소개된다.
금기형 조직위 경기본부장은 “‘U스포츠랩’은 유니버시아드의 생생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