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연예인들의 CF 출연이 그리 만만한 일만은 아니랍니다. 촬영 때의 고생담은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런 황당한 에피소드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얼마 전 모델 A의 매니저가 털어놓았던 하소연을 들어보실래요?
“자사 모델이니 기업 간부들 행사에 나와 달라고 해서 그런다고 했죠. 그런데 글쎄 CF 속에서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 입고 오라는 거예요. 아시겠지만 평소에 입기엔 옷차림이 좀 민망하잖아요. 그래서 ‘그건 좀 곤란하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이건 도무지 타협의 여지가 없더라구요. 결국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입고 갔었어요. 그때 느낌은 ‘우리 광고 계속 찍고 싶으면 알아서 해라’는 말투였어요. 투덜투덜….”
이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특히 대기업의 광고를 찍으려면 이런 저런 요구들이 너무 많은 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듯 황당한 광고주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형편에 대해서도 하소연을 늘어놓았습니다.
물론 위의 에피소드는 단적인 사례이고, 모든 대기업들이 이렇듯 무리하게 자사 모델들을 ‘푸대접’하는 것은 아닙니다. 톱스타 모델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극진한 ‘대접’으로 모시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자사의 모델이라면 기본적으로 아껴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아무리 돈 받고 하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A와 매니저는 그 날도 또다른 대기업 광고주를 만나기 위해 총총걸음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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