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물 체계적 보존‧관리
광주시는 옛 광주가톨릭센터에 자리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개관식을 이날 오후 3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지하는 지상1층과 통하는 계단을 만들어 휴게공간 등 시민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상1층에는 기록관 방문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광주의 관광지를 안내하는 방문자센터도 운영한다.
지상1층부터 3층까지는 ‘항쟁 5월의 기록, 인류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상설전시관을 마련하고, 4층은 민주인권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자료, 교양도서 등 1만여 점을 비치한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 일반자료실, 간행물실이 들어선다.
5층은 세계기록유산과 원본 기록물을 보존한 수장고, 6층에는 윤공희 전 천주교 광주대교장의 집무실 복원과 구술영상 스튜디오, 7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강당을 갖췄다.
이날 개관에 맞춰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19일까지 광주출신 작가들의 1980년 5월 광주를 주재로 한 ‘역사의 江은 누구를 보는가’ 기획전시전을 개최한다.
개관식에는 윤장현 시장과 조영표 시의회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김영진 5·18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기록관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고 분류, 수집하게 될 대표적 기록관을 개관, 민주·인권·평화 도시인 광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가 인정하고 후손에게 계승할 5·18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감안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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