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연예가 P.S] ‘밤 11시’ 그녀들의 목적지는?

지난주 고현정의 연예계 컴백과 관련된 취재를 위해 고현정의 집 앞에서 3일 동안 ‘뻗치기’를 하는 동안 차 안에서 바라본 청담동의 고급 빌라촌은 취재의 또 다른 재미를 전해주었습니다.

청담동 밤거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연예인에게 있습니다. 유난히 젊은 연예인이 많이 사는 동네라는 점에서 이들 역시 엄연한 청담동 밤거리의 주인공이기 때문이지요.

이번 취재 과정에서 우연히 톱스타 여자 연예인 A양과 B양이 ‘밤 마실’ 떠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밤 11시경 주변 상황 점검을 위해 차량에서 나와 고현정의 집 주변을 둘러보다가 고급빌라에서 나오는 8등신의 미녀를 발견했는데 수려한 외모에 가슴이 절반쯤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에 일순간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바라보니 그 여성은 바로 영화배우 A양이더군요.

빌라 앞에는 최신 벤츠 승용차가 A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기자는 벤츠 승용차 안에 A양의 남자친구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운전석을 예의 주시했지만 예상외로 그 곳에는 남자가 아닌 여자가 앉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도 잠시 잠깐, 운전석에 앉아 있는 여성은 다름 아닌 톱 탤런트 B양이었습니다. A양과 B양이 단짝이라는 사실은 연예계에서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다만 몇 년 전 A양이 좋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을 당시 둘 사이에 문제가 생겨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진 걸로 결론이 나 있었거든요. 소문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둘 사이에 오해가 풀린 것인지 이날 만난 두 사람은 언뜻 보기에도 너무나 사이좋은 친구지간이었습니다.

의문점은 밤 11시에 만난 두 사람의 목적지가 어디일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A양와 B양이 한창 같이 어울려 다니던 시절에는 뒷말이 상당히 무성했었습니다. 조금은 번잡하게 놀고 다닌다는 소문 때문이지요.

다시 만나기 시작한 두 사람, 야한 의상으로 잔뜩 멋을 낸 그들의 야밤 행선지는 지금도 여전히 궁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