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반전은 NC 다이노스의 선택으로, 1라운드 6순위에서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을 호명하며 외야 뎁스 강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라운드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품에 안긴 서울디자인고 박근서의 아버지는 단상에 올라 ‘라밤바’ 노래와 춤으로 응원을 펼쳐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의 라이브 방송 ‘야구 이슈다’에 출연한 유효상 야반도주 편집장은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셨다. 아들이 밝은 환경에서 야구했을 것임을 알 수 있었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짚었다.
'야구 이슈다'에서는 각 구단의 미래 자원 수급 전략과 지명 결과에 대해 밀도 높은 분석을 내놓았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NC의 박보승 깜짝 지명을 두고 "가장 의외였지만, 그만큼 외야 보강이 시급했음을 보여준다"라며 취약 포지션을 조기에 메우려는 구단들의 계산을 짚었다. 조성환 해설위원 역시 키움의 하현승 선택을 두고 "키움이 3년 연속 좋은 투수를 1라운드에 영입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환경을 잘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선수를 잘 뽑은 팀에 대해서는 두산, 기아, 삼성, 한화를 꼽았다.

류나현 PD ryu_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