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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왼쪽), 비 | ||
“비는 대충이 없는 사람”이라는 게 정성탁씨의 평가다. “작곡가, 코디네이터, 안무팀 등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수가 대부분이지만 비는 스스로 다한다”는 정씨는 “프로듀서인 진영이 형과 함께 컨셉트를 정해 노래를 완성한 뒤 의상, 안무 등을 모두 스스로 만들어간다”고 설명한다.
인간적인 모습은 어떨까. 비가 JYP 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당시부터 알고 지낸 안무팀장 박남용씨는 “애교도 많고 때로는 잘 삐치는 보통의 좋은 동생”이라고 얘기한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가수들의 연기자 외도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내보였던 이들이 비의 연기자 겸업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 질문에 정씨는 “잘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군대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제대로 된 길을 닦아 놓아야 해요”라고 대답한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박진영에 대한 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외부에는 조금 무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무팀은 정말 잘 챙겨주세요”라는 정씨는 “여전히 ‘사장님’이 아닌 ‘진영이 형’이라 부르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일만큼은 그만큼 철저한 사람이 없다고. “무대에 설 때 진영이 형은 정말 칼 같은 사람이 된다”는 박씨는 “예전에는 백댄서가 20~30명씩 함께 무대 위에 올랐는데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진영이 형은 자신을 비롯한 안무팀 전원을 모니터해요. 30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가면 30번 모니터하는 데 단 한 명이라도 틀린 게 보이면 아주 혼쭐이 납니다”라고 말한다.
비와 박진영에 대한 안무팀의 얘기를 듣다보면 ‘완벽주의자’라는 공통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결국 그들을 톱스타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 아닐까.
[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