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도입된 특수 HRET 항공용소방차 모습.
[일요신문]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부산지역본부가 항공기 사고 및 화재에 대비해 최신형 다기능 특수 HRET 항공용소방차를 신규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소방차는 최근 최종 성능점검을 마쳤으며, 13일부터 본격 운용된다.
이 소방차는 독일 지글러社에서 제작한 것으로 구입가격은 11억 원에 달한다.
물 12,000ℓ와 FOAM 소화약제를 적재해 분당 5,000ℓ를 방사할 수 있고, 분말 소화약제도 사용할 수도 있는 초고성능 소방차다.
특히 확장 타렛을 이용, 항공기 내부에 직접 방사해 소화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김해국제공항은 이 외에도 3대의 소방차를 더 보유해 국제기준인 3대를 초과 충족시켰다.
아울러 상황 발생 시 공군에서 6대, KAL테크센터에서 2대를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동시에 12대가 비상상황에 대응을 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소방능력을 갖추게 됐다.
박순천 부산지역본부장은 “소중한 인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소방대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 응원협조체제 강화를 통한 가장 안전한 공항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