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주 안으로 위원장과 위원 등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 하고 혁신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일단 친노 측은 외부 인사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비노계에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주는 것보단 중립 성향의 외부 인사가 차라리 낫다는 계산에서다.
이 경우 조국 서울대 교수, 안경환 전 인권위원장 등이 오르내린다.
그러나 비노계에선 내부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하다.
얽히고설킨 당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내부에서 위원장직을 맡아야 현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현실론’이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 손학규 전 대표, 김부겸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위원장직을 놓고 친노와 비노 속내가 달라 향후 혁신기구 출범을 둘러싸고 또 다른 갈등양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