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주관의 세 번째 ATOM(Advanced Trauma Operative Management) 코스가 최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임상시험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사진>
ATOM 코스는 외상외과 의사의 술기향상을 위한 외상수술술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 ACS-CoT(American College of Surgeons-Committee on Trauma)에서 자격증을 부여한다.
미국, 캐나다, 남미, 중동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많은 비용과 고도로 숙련된 전문교육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근까지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일본만 정식 과정을 시행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2013년 첫 번째 PPTC(환태평양 국제외상학회)가 부산대병원에서 처음으로 시연을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부터 ACS-CoT에서 승인을 받아 부산대병원 외상외과 김재훈 교수 및 최선우 교수가 책임자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ATOM 정식 과정을 개최했다.
부산대병원이 최근 개최한 ATOM 과정은 오전에는 각 분야별 6개의 외상치료 및 수술술기 강의, 오후에는 실험동물 한 마리를 대상으로 교육자가 외상을 주고 치료전략을 세워가며 가상의 외상 시나리오를 해결하는 동물실험으로 진행됐다.
ATOM 코스를 통해서는 ▲외상환자에서 수술적 접근 방법의 이해 ▲외상환자에서 손상 확인 및 수술술기의 향상 ▲외상환자에 대한 수술 술기의 자신감 향상 ▲관통상에 대한 지식 증가 및 수술과정 능력 향상 등의 기대효과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ATOM 코스가 국내에서 현재 발전 중인 외상분야의 수술술기 및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는 세계 곳곳에서 훈련받은 전문 의료진과 수준 높은 시설을 겸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외상 전문 센터로 올해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이 센터는 아시아권의 외상전문의료진을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센터 역할도 겸하게 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