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그동안 제주 ~ 추자 ~ 완도항로 여객선 운항중단으로 추자지역 생필품 수송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22일부터 임시여객선 투입을 추진하면서 도서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 항로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한일카훼리3호(606톤)가 정기 운항해 왔으나 선박이 선령 만료(30년)가 되면서 지난 3월22일자로 운항 중단돼 기상악화에도 운항할 수 있는 대형여객선으로 대체 취항을 추진해 왔다.
대체취항 준비중인 대형여객선 한일레드펄호(2878톤)가 강화된 선박검사로 수리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번 임시 대체여객선인 뉴드림호(2103톤)을 용선해 긴급 투입, 운항하게 됐다.
뉴드림호는 여객 240명, 승용차 18대, 5톤 화물차 10대를 적재할 수 있으며 속력 13노트로 22일부터 제주↔추자(신양)↔완도간 5시간 1일 1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운항시간은 매일 완도에서 오전 8시 출항, 추자를 거쳐 오후 1시 30분 제주항에 도착하며 제주항에서는 오후 2시 30분 출항, 추자를 경유 오후 5시 30분 완도에 도착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강화된 선박검사 기준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여객선 취항이 지연돼 임시 대체선을 긴급 투입, 운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lioy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