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울산광역시의회(의장 박영철)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5년도 제5차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국 시․도의회의장 및 수행원 등 80여 명이 울산을 찾게 되며,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울산시의회 박영철 의장의 환영사, 협의회장의 개회사, 김기현 울산시장의 축사 및 기념사진 촬영, 안건협의 및 처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울산시의회가 제안한 ‘국가산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구축지원 건의문 채택’의 건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개정 건의’의 건, ‘일본정부의 강제징용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 규탄 결의문 채택’의 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도입 건의안 채택’의 건 등 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시의회가 제안한 ‘국가산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구축지원 건의문 채택’의 건은 전국의 국가산단이 41개소에 7억 8,999만 6000㎡가 지정돼 있고, 설비 노후화와 화학물질 취급량 증가로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고발생 시 연쇄사고로 이어져 대형 인명피해의 우려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안전을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산단 안전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산단 마스터플랜 구축사업에 국가예산 지원 등 국가산단 안전사고 방지에 대한 정부차원의 국가산단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박영철 의장은 “2년 5개월 만에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우리 울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회의가 시·도의 장벽을 뛰어넘어 지역의 현안과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중지를 모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