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일요신문]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학장 김소림)는 인천도제특구지원센터 개소식을 통해 산학일체형 도제식 직업학교를 이끌어갈 인천도제특구지원센터 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도제식 직업학교는 장기간 숙련자의 기술전수를 통해 기술 명장을 양성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교로 스위스, 독일 등 기술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활성화 돼 각 분야에서 전문 기술인을 배출해 오고 있다.
도제식 학교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 순방 당시 스위스 한 도제학교를 방문 그 우수성에 감탄해 국내 도입을 지시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전국 9개 학교(호남 3, 경상도 3, 경기 3)를 선정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도제학교로 선정된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정밀기계과 2학년 56명은 향후 2년간 에이치에스티(주), ㈜정진멀티테크놀러지 등 19개 기업체에서 학습근로자로 채용되어 체계적인 도제식 전문 기술교육을 전수 받게 된다.
이날 고용노동부 김명철 지청장은 축사에서 “도제식 교육을 통해 국가 전체로는 핵심분야의 산업인력을 확충하고 청년 고용률을 제고할 것”이라며 “이 같은 국가적인 사업을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와 인천기계공고가 중심에 서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김소림 학장은 “앞으로 인천도제특구지원센터는 에이치에스티 등 19개 참여 기업들과 유기적인 관계로 성공적인 직업 교육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인천캠퍼스가 산학일체형 도제식 직업교육의 정착과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