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최근 총허용어획량(TAC)을 조사하던 중 특이한 해양생물인 돗돔<사진>이 잡힌 것을 알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현한 대형 돗돔은 전장 150cm, 무게 80kg으로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혼획돼 강구수협에서 150만원에 위판됐다.
돗돔은 우리나라 동해남부, 남해, 일본해역에 분포하고 있는 심해성 물고기로 수심 400∼500m의 암초수역에 서식한다.
산란기는 5∼7월로 전설의 물고기라 불리며, 경북해역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은 어종이다.
FIRA 이채성 동해지사장은 “기후가 온난화되면서 수온이 상승으로 다양한 온대·열대성 어종이 출현하고 있다. 앞으로 수산생물의 변동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