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과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9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치매·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구축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와 한국전력공사가 29일 치매·독거노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구축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사회안전망 시범사업은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이 지역민과 본격적인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진흥사업의 하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총괄, 사업지역 관리 및 관계기관, 주민 협조체계 조성, 사회안전망 시스템 운영을 맡는다.
한국전력공사는 사회안전망 시범시스템 구축 및 제공, 지능형검침인프라(AMI)망 연계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치매 어르신에게는 위치서비스가 가능한 팔찌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해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적극 예방하고 실종사고 발생 시에도 쉽게 소재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먼저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치매·독거 어르신 1000여 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전의 원격검침인프라를 활용해 정보통신기술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복지서비스를 제공, 지역사회 기여뿐만 아니라 기술협력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유용빈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공공인프라를 활용한 신개념의 사회안전망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 뿐 아니라 광주시의 사물인터넷 기반 ICT산업을 육성하는 발판으로서 향후 확장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