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선한 느낌을 갖게 하는 이들은 보조 진행을 맡는 여성MC들입니다. 남성MC들은 거의 변함이 없으나 여성MC들은 거의 매번 새로운 얼굴들이니까요. 드라마나 영화로 한창 뜨고 있는 기대주거나 신인모델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여성MC들은 메인인 남성MC들의 사이에 서서 간간이 코너 소개 정도만 하니 전문 여성MC가 있다고 해도 맡기기가 어색한 노릇일 겁니다. 아니면 그들의 임무는 원활한 진행보다는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띄우는 것에 우선을 두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이 자리를 두고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답니다. 보통 일 년에 두 번의 방송개편이 있으니 MC로서의 수명도 고작 6개월 정도가 대부분이지만, 한창 주목받고 있는 이들에게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그만한 기회가 없으니까요. 자연스레 개편을 앞두고는 소속사 관계자들이 자사에서 ‘미는’ 여배우들을 캐스팅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이 발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 매니저는 “연예오락프로그램의 MC는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인급 배우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드라마 캐스팅 못지않게 매니지먼트사 입장에서도 신경을 쓰는 게 사실”이라고 얘기하더군요.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바이지만, 우리나라도 멋진 여성MC가 어서 빨리 나와 혼자서 토크쇼를 진행하고 그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너무나 먼 일로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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