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오후 기업애로 해소차 찾은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 내 (주)서진캠에서 공정을 참관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평택시 어연·한산산업단지를 현장 방문하고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정상균 평택 부시장, 염동식 도의원, 양경석 시의회부의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이 함께해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모색 등을 진행했다.
이날 입주기업인들은 16년이 된 어연·한산 산단의 노후화된 기반시설 및 노면상태 불량 도로와 안내표지판 정비, 지방도 302호선 확장공사 조기개통 등을 건의했다.
이에 경기도는 오는 6월 중으로 어연한산산업단지 안내도 정비와 영어간판 정비를 완료하고 앞으로 8개 외국인투자지역과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의 안내도와 지주간판정비와 신규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도 302호선은 내년 11월까지 예정된 준공일자를 9월까지 조기개통 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도로재포장 문제는 평택시에서 요구한 특별조정교부금을 도가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많은 기업인들이 요청한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부지에 대한 매각 문제는 현행법상 해결방안이 없어 감사관실의 사전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방안을 알아보고 이번 주 금요일 주간정책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어연·한산산업단지는 지난 1999년도 12월 68만9천508㎡ 규모로 개발된 단지로, 전자부품, 반도체,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제조 등 30여개의 업체에서 총 4,6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선진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지를 매입, 기존 분양용지를 외국인전용 임대용지로 전환하는 등 22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일자리 절반을 경기도가 만들었다”며, “계속해서 경기도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업의 불편한 점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