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서울모터쇼에서 BMW 바이크걸로 활약했던 채영. | ||
-레이싱걸이 된 이후 가장 힘들 때는 언제였나.
▲‘몰카족’과 ‘악플족’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 몰카족들이 디카로 은밀한 곳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진들을 접할 때 가장 속이 상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이런 사진 밑에 달리는 악플들이다. 정말 악의적인 표현 가운데는 ‘레이싱걸은 걸레’라는 얘기도 있었다. 레이싱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전문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를 바란다.
-혹시 가슴 수술을 받았나.
▲아니다. 학창시절에는 큰 가슴이 콤플렉스였을 정도다. 마음에 드는 속옷이 있어도 사이즈가 없어 사지 못했을 정도다. 하지만 레이싱걸이 된 지금은 내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정확한 크기는 75에 C컵이다.
-섹시 마우스 패드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왜 했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섹시 마우스 패드가 분명한 캐릭터 상품이라 생각했고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됐다. 누드를 찍는 것도 아닌데 너무 이상한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