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패밀리 데이(Family Day)로 지정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패밀리 데이는 월 1회 이상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군은 이로 인해 강화사랑상품권 사용이 더욱 생활화돼 소비자 소비가 늘어남으로써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패밀리 데이에 강화풍물시장과 강화중앙시장, 터미널상가 등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료주차권을 발부하고 풍물시장 내 족욕카페 이용시 50%할인을 해준다. 또한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이용객에게 품목별로 덤을 제공하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은 물론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통시장 자체적으로도 패밀리 데이에는 시장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 운영하는 등 이용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강화사랑상품권 취급 판매점을 현재 NH농협 강화군지부와 강화군청출장소에서만 판매하던 것을 강화군 내 전 금융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가맹점 추가 가입 등을 추진해 강화사랑상품권의 구입·이용·환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단기간 내에 강화사랑상품권이 지역화폐로서의 역할을 확립해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패밀리 데이는 우리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서 착안된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에 오셔서 강화사랑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구입한 물품에 대해 덤도 받아가는 등 전통시장만의 정을 느끼며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