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금융단지 조감도.
[일요신문]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가 도약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청라국제금융단지의 사업 후보자가 선정돼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고 하나금융타운 사업도 통합IT센터의 이달 안 착공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2018년 상반기에 준공된다.
인천경제청은 LH가 한양건설, 부동산보험업인 미국의 타워에스크로우, 코리아신탁 등으로 구성된 한양컨소시엄을 청라국제금융단지의 사업 후보자로 최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양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1조2천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사업 대상지 4만8천평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업무 및 금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조만간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국제금융단지는 청라의 앵커시설로서 국제업무지구 투자유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서구 경서동 일원에 하나금융그룹의 헤드쿼터, 인재개발원, 통합IT센터, 금융지원센터, 복지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하나금융타운 사업도 첫 번째 ‘작품’인 통합IT센터의 착공이 이달 안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오는 2017년 1월 준공 및 입주가 예정돼 있다.
내년부터는 인재개발원 및 물류센터, 헤드쿼터 및 체육시설, 통합 컨택센터 등의 착공이 잇따라 이뤄질 전망이며 오는 2018년 상반기에 사업이 완료돼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 개발이 그동안 지지부진한 부분도 없지는 않았지만 최근 청라국제금융단지의 사업 후보자가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청라 개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