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입구 전경.
[일요신문]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건립 예정인 국립아동병원 건립사업의 인력교육을 맡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건립사업은 지난 5월 27일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 방한 시 공동선언에서 강조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통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보건의료사업지원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우호증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건립사업은 수도 타슈켄트에 25,756㎡, 280병상 규모의 세계적 수준의 아동병원을 건립, 선진의료서비스 확충을 통해 아동사망률 및 보건환경 등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과 복지증진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기획재정부(EDCF), 외교통상부(KOICA), 보건복지부(KOFIH)가 연계하는 최초의 모델로써 큰 의미가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사업 중 올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범건축(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해당 사업의 컨설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각각 교육훈련, 설계, 병원경영 및 장비도입 컨설팅의 임무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이달부터 향후 약 28개월간 중앙아시아 최고수준의 아동전문 의료기관을 이끌어나갈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 및 IT 종사자 약 100여명의 현지 인력을 순차적으로 초청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