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씨는 지난 2004년 3월 대구 수성구 한 초등학교 앞 골목에서 지인 부탁으로 주부 이 아무개(당시 33세·여) 씨에게 700만 원을 받으러 갔다가 말다툼 끝에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경찰이 피의자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못해 10년이 넘도록 미제 상태였다.
하지만 우 씨가 지난달 10일 술에 취한 채 전북 완산경찰서 서산지구대를 찾아가 “11년 전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하면서 해결됐다.
그는 “사건을 잊으려고 했으나 죄책감에 시달려 밥도 못 먹고 불면증에 시달렸다”며 “욱해서 범행을 저질렀다. 이 씨가 숨진 건 나중에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사회 많이 본 뉴스
-
[단독] 김포도 강력 반대…수도권 집중 '데이터센터' 집단 포비아에 건설 난항
온라인 기사 ( 2024.05.09 17:31 )
-
"재개발 취소요건 채워 오라더니 구청이 말 바꿔"
온라인 기사 ( 2024.05.07 23:09 )
-
[인터뷰] '청순파' 일본 AV 배우 아오조라 히카리 “친구 따라 입문, 원래 꿈은 간병인”
온라인 기사 ( 2024.05.10 1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