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JTBC <뉴스룸> 캡처
5일 JTBC <뉴스룸>에서 박원순 시장은 의사인 35번째 환자에 대해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외부의 여러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것과 동선의 모든 내용은 보건복지부가 전달해준 것이다. 그대로 전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감염자가 있었던 병원)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확진된 환자들이 나온 여러 병원들을 심각하게 역학 조사를 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독단적인 발표라며 보건복지부가 유감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선 “의사가 접촉한 사람이 1500여 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다양한 통로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하루종일 연락을 취했다”며 “보건복지부 장관님과도 통화했고, 질병관리본부장님 또한 ‘시장이 알아서 하시라’라며 공개하는게 좋겠다는 제 생각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준전시상황이라는 표현이 공포심 조장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선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됐다”며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처하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조합총회 1565명 중 90.5%가 연락이 닿았다. 많은 분들이 당황했지만 자가 격리에 협조해주셨다. 훌륭한 시민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4일 밤 박원순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35번째 확진 환자이자 의사가 증상이 나타난 이틀간 서울 시내를 다녔고, 최소 1500여 명의 불특정 다수와 직간접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시민들에겐 환영받았지만 해당 의사의 반발과 당정청의 비판을 불렀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