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신경외과 현동근 교수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현동근 교수는 1989년 순천향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후 1997년부터 인하대병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에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교환교수를 한 바 있다. 현 교수는 두부외상 분야에서 동물실험을 통한 저체온법과 마그네슘 등의 뇌 신경보호 효과 등을 연구했으며 뇌혈관분야, 혈관내 수술분야까지 연구와 진료를 주도하고 있다. 임기는 향후 1년간이다.
현동근 회장은 “20여년의 중견학회인 대한신경손상학회는 뇌, 척추의 손상 및 재활에 까지 넒은 영역까지 아우르는 중추학회이며 신경계 간호사들에 대한 교육과 세계신경외과학회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등 저개발 국가의 의료발전에 지속적인 교육제공을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아직 정착이 되지 않은 두부외상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개정하고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학회는 창립 22주년이 된 우리나라의 두부, 척추 손상에 대한 연구와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연구자 및 기초의학자들의 학회이다. 신경손상의 기초 실험에서부터 임상진료의 근거의학 중심의 임상지침 등의 확립과 우리나라의 중증외상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WFNS(World Federation of Neurological Surgeon, 세계신경외과학회)의 신경손상위원회의 일원으로 지난해부터 동남아 및 중동지역의 의료발전을 위해 교육과 회의를 통해 교류하며 국제신경외과의 리딩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경재활, 신경간호 등 국내 신경손상분야의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교육,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