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질병통제센터·세계보건기구 집계 등을 보면 메르스 발병 건수는 환자 1026명이 나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압도적 1위이고, 이어 한국이 87명으로 2위다.
환자 76명으로 애초 2위였던 아랍에미리트는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현재 중동 바깥에서 메르스가 가장 많이 퍼진 나라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이례적으로 메르스가 빠르게 퍼진 이유를 초기 대응의 실패와 더불어 문안객 출입이 잦은 병실, 북적이는 응급실 등 한국 병원 문화의 특수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23명 늘어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