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잇따라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설명과 지원요청을 하는가 하면, 자체 보고회를 통해 사업발굴 및 예산확보 대책을 마련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광주시청사 전경> 움직이려면 클릭 후 드래그 하세요
[일요신문] 윤장현 광주시장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잇따라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설명과 지원요청을 하는가 하면, 자체 보고회를 통해 사업발굴 및 예산확보 대책을 마련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U대회 준비와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등으로 매일 분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쓸 만큼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의 내년 살림살이 규모를 결정할 국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8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관광체육부를 잇따라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윤 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기반조성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및 운영 ▲민주·인권·평화컴플렉스 조성 ▲광주송정역 주변 도시재생사업 ▲수소·전기자동차 복합충전시스템 실증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국토부에서는 ▲경전선(광주~순천 간) 전철화 ▲무진로~임방울로 연결로 개선 ▲백운광장 교차로 개선 지원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환경부로 자리를 옮겨 윤성규 장관과 면담하고 무등산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환경정비와 초기 우수 통합관리 비점오염 저감사업,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첨단실감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27~28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방문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면담을 통해 광주시가 추진 중인 사업들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 2월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국장 및 과장들을 세종시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지역현안을 설명하는 등 중간 간부들까지 챙기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 밖에도 7회에 걸쳐 ‘2016년 국비지원 신규사업 발굴보고회’ 및 ‘중앙부처 방문활동 결과 보고회’를 열고 국비지원사업 신청, 반영 결과, 국비사업 문제점 및 대응방안 등을 챙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윤 시장은 자동차, 에너지, 문화 등 광주의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도시기반시설 및 각종 복지 등을 위해선 국비 확보가 무엇보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하계U대회 준비와 메르스 예방대책 등의 빠쁜 일정 속에서도 국비활동을 집요하리 만큼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