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들이 신흥중학교에서 ‘지난 4월 뇌수술을 받고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학생을 위한 모금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일요신문]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최용덕 위원장)는 4~5일 관내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 10개 학교 중 5개 학교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남동구에 있는 도림초를 시작으로 선학중(연수구), 신흥중(중구), 동수초(부평구), 석남중(서구)을 차례로 방문해 행복배움학교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학부모대표 및 교직원과의 간담회를 갖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회기 기간에 진행되었음에도 방문 두 번째 날에는 교육위원 7명이 전원 참석하여 행복배움학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간담회에서 박종우 교육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뚜렷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교육활동에 임하시는 학교 선생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교육청과 해당학교에서는 행복배움학교로 지정된 전과 후의 차이를 면밀히 분석해 그 결과를 학교운영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부위원장인 이강호 의원은 “짧은 시간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조금씩 단계적으로 변화를 주어 학생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안정감을 강조했다.
구재용 의원은 “교육청예산의 감소로 일선학교에서 중식비지원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회에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의원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은 학습활동뿐만 아니라 인성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며 “행복배움학교에서 활발한 체험활동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환 의원은 신흥중학교에서 ‘회복적 대화모임(RC․Restoractive Circles)을 경험하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서나 어떠한 문제해결을 위해 좋은 방법인 거 같은데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다른 학교로 전파돼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갈원영 의원은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행복배움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교육복지우선사업예산의 축소로 인해 지원 받는 학생들의 범위와 지원액이 축소돼 의회에서도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향후 지원예산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학중학교에서 ‘지난 4월 뇌수술을 받고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학생을 위한 모금활동’에 동참한 최용덕 교육위원장은 “이번 방문은 학교 현장을 직접 다녀보고 교육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학부모 및 학교관계자들의 건의 사항들을 인천교육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