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aT 제공
[일요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aT 사랑나눔단은 9일 광주전남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나주 봉황면 배 과수 농가를 찾아 봉지 씌우기 등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올 봄 배 꽃 개화기 저온현상에 따른 착과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과수농가들을 위로하고 부족한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배 착과불량은 배 꽃이 만개한 인공수분 적기 때 들쭉날쭉했던 일교차 때문으로, 과실 착과량이 줄어들면 가지들이 많이 자라 연약해져 내년 수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T 사랑나눔단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여나 배가 떨어질까 조심스레 봉지 씌우기 작업을 실시하고, 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1월 입사해서 처음 일손돕기에 참가한 aT 정하나 사원은 “배 한 알 한 알에 봉지를 씌우면서 농민들의 어려움과 그 분들이 재배한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 농가의 어려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농촌일손돕기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p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