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일요신문]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은 환자 및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한 MSZ(MERS Safety Zon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메르스 환자로 인한 병원 내 감염을 방지하고 환자와 교직원 모두의 건강을 위해 ‘메르스 안전 병원’을 만들자는 취지로 메르스 예방 캠페인 MSZ을 6월 초부터 실시하고 있다.
병원 출입구에서 내원객 대상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며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입출입 시 손세정제 사용으로 손청결의 중요성을, 열감지카메라 및 개별 체온측정으로 메르스 증상 시 가장 먼저 의심되는 발열상태를 체크함으로써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종식시키고 결과적으로 개인위생이 개인 스스로와 타인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함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출입 시 발열체크와 손세정에 대해 불편해하던 내원객들도 메르스로 인해 꺼려지던 병원 방문이 오히려 철저한 감염예방활동으로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내원객 스스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백민우 병원장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전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감염예방활동에 동참해야 한다”며 “개인 스스로를 위해서, 나아가 타인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야 하며 특히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진이 나서서 내원객에게 안전하다는 신뢰를 심어준다면 메르스 감염예방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5월말부터 메르스 환자의 내원을 대비하여 응급의료센터 앞으로 외부 진료소를 설치, 운영해 메르스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