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광주시는 시의회에 요구에 따라 실태 조사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예고해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광주시의회 김용집(비례) 의원은 15일 시의회 임시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시립예술단에서 인턴 단원 채용과 관련한 인사문제, 각종 수당 부정 지급 사례 등 비리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찾아가는 예술단은 무료 공연임에도 공연사례비 수수의혹이 있고, 대규모 공연시 허위영수증 제출 의혹, 의상·소품 관련 특정업체와의 유착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연수당과 지원수당은 현장 참가자에게만 지급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를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인사의 부적절성도 지적했다. 그는 “20년 넘게 공석인 국극단 부감독을 갑작스럽게 채용하려는 의도를 알수 없으며 감독은 3년, 부감독은 정년을 보장받는 상근직이어서 서로 갈등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에도 시의회 조오섭(북구2)의원이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예술공연 단체의 방만한 운영, 회계와 예산 집행의 불투명성 등을 지적한 바 있으나 개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인턴 단원 26명을 규정에 맞지 않게 모집 운영하고 출연료 이중지급 등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또 “예술단 위상 정립을 통한 단원들의 자부심 회복, 예술단의 개혁, 발전 등 시민들의 사랑받는 예술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담(TF)팀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립예술단 개혁방안으로 △사무국설치 △법인화 △단무장 순환보직제△예술회관 관장의 개방형직위화 △예술단의 독립성 확보 △신규 및 단원평가시 100% 외부기관 위탁 등을 제시했다.
이에 문 부시장은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고 광주시의회 본회의 직후 윤장현 광주시장도 김효성 문화관광정책실장에게 TF팀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인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시 산하 7개 예술공연 단체에 대해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특별감사 실시를 적극 검토할 뜻도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