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롯데호텔부산 3층 펄룸에서 열린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에서 서명식을 끝낸 송용덕 대표이사(왼쪽)와 정재천 노조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롯데호텔부산은 15일 오후 4시 호텔 3층 펄룸에서 송용덕 대표이사, 정재천 노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롯데호텔부산은 ▲노사 간 경영권 및 노동권의 상호 존중 ▲소통을 통한 노사문제 해결 ▲직원 행복 및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창조적 노사문화 가치 지속 계승 등을 내용으로 한 ‘창조적 노사문화 헌장’을 발표했다.
또 보다 구체적인 실천 강령 10개 항목에 대한 서약식을 진행했다.
특히 실천서약에는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와 관련해 이날 ‘롯데호텔부산 샤롯데 봉사단’을 함께 출범시켰다.
롯데호텔부산 자원봉사단은 롯데그룹 샤롯데 봉사단의 이름으로 기존 홀로 노인 집수리, 지역 아동센터 식사 제공, 연탄 배달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호텔부산은 노사 협력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높이고자 창조적 노사문화를 소개하는 책자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송용덕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롯데호텔이 최근 뉴욕팰리스 호텔을 인수하는 등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노사관계를 다져 나가지 않으면 양적 성장이 역으로 위기가 될 수도 있다.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앞서 지난 5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열고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기업 성장과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기업 성장에 따른 성과를 고용조건과 복지 수준 향상에 더욱 크게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라이프사이클 복지제도’와 ‘롯데 패밀리 재무 설계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롯데 패밀리 W 카드’를 보급하기로 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