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최진실의 옷차림 논란입니다.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이 인기를 끌면서 각종 방송프로그램의 섭외요청을 받고 그 중 몇몇 프로에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가슴이 깊게 패인 옷을 주로 입고 등장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지적을 받게 되었죠. 특히 이금희가 진행하는 <파워인터뷰>에서는 가슴 굴곡이 훤히 드러나는 옷차림(사진)으로 등장했습니다.
또 다른 토크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출연 여부를 두고 적잖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혼자’ 출연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최진실은 상대역 반성문으로 출연했던 손현주와 ‘공동출연’하기로 약속했다가 촬영 하루 전 또다시 이 약속을 번복했다는 후문입니다. 결국 이 프로그램에는 최진실, 손현주 외에 이태란과 남궁민이 모두 ‘동원’돼 네 명이 함께 출연하게 되었답니다.
최진실이 시련을 딛고 연기자로 재기한 것은 분명 축하할 일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프로라면 좀 더 시청자들을 ‘의식’할 줄 알고 주변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조성아 기자 zzang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