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시
[일요신문]부천시는 21일 메르스 55번 확진환자 이모씨와 모친(139번 환자)이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씨의 가족을 소사보건소로 초청해 메르스 완치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씨 가족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부친을 간병하다 메르스 14번 확진환자에 노출돼 어머니와 함께 각각 7일과 14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씨 가족은 확진 판정 후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모친은 지난 19일 아들보다 하루 먼저 퇴원했다. 아들 이씨도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 받아 20일 퇴원했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55번 확진자 가족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다.
이씨는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고 성원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무사히 완치 퇴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씨의 완치 판정으로 21일 현재 확진 환자는 없으며 이씨의 가족과 이동 동선이 일치하는 접촉자들에 대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