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험생 메르스 안전대책 대폭 강화
제주도는 오는 27일 치러지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당초 예정대로 진행키로 하고 메르스가 번지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험은 이날 오전 10시에 치러지며 한라, 노형, 중앙중학교, 제주고등학교 등 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제주도는 최근 메르스 여파로 응시생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것을 감안, 더 안전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13일 시행한 청원경찰 필기시험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수험생의 안전확보 및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해 4개 시험장에 시험관리요원 280명외에 88명을 투입, 수험생 감영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험생 안전과 시험장 환경조성을 위해 시험전과 시험후 시험장 제주고, 중앙중, 한라중, 노형중을 방역 소독할 예정이다.
시험장별 자동 손세정기 1대 및 수동형 손세정제 25개씩을 비치하고 현관에 시험관리관을 배치해 위생수칙 안내 및 수험생 전원 손 소독후 시험장에 입실하도록 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험장 입구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 수험생 전원의 체온측정 등을 실시해 특이사항이 있는 수험생인 경우 시험장별로 배치된 의료반에 의뢰, 보다 정밀한 간이진료를 실시한 후 경미한 경우 학교별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또 발열·기침 등 메르스 의심 수험생인 경우 시험장소인 학교이외의공공기관에 설치된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장별 수험생의 40%이상 예비 마스크를 준비, 수험생이 요구할 경우 지급할 예정이며 시험 당일 수험생의 개인 마스크 지참도 허용된다.
수험생 중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인 경우 자택시험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시험당일 시험장 현관에서 손 소독 및 체온측정 등 간이진단 이전에는 시험실 입실이 불가하므로 당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 사이 해당 시험장으로 입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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