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전경.
[일요신문]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는 지난 5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화물이 810만9천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수출입, 환적 물동량은 각각 392만1천TEU, 418만8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3.6%, 9.1% 증가했고, 환적화물이 전체화물의 약 52%를 차지했다.
5월 누계 기준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는 중국(130만4,608TEU)·일본(60만2,629TEU)·미국(60만2,205TEU)·유럽(22만7,361TEU)순으로 많이 처리했다.
중국, 미국, 유럽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4%, 11.1%, 10.7% 증가한 반면 일본은 2.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신항과 북항 물량 처리 비율이 64대 36이었으나, 5월말 기준 처리 비율은 65대 35로 신항에서의 처리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5월까지 북항의 처리물량은 279만6천TEU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반면, 신항은 531만2천TEU를 기록해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은 환적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컨테이너 물동량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168만TEU를 넘어서며 부산항 개항 이해 단월기준으로 최대물동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 강부원 마케팅팀장은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 화주와 선사 및 포워더 등 항만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등을 전개해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