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8일 밤 기자들과 만나 “대다수 의원들 생각은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가 끝내 맞붙으면 유 원내대표가 이길 순 없지 않느냐는 거다. 다만 설령 사퇴하더라도 명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와의 통화를 공개하며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여섯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유 원내대표는 어떻게 해야 하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집단 행동 가능성에 대해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은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사퇴할 가능성이 있지만 김을동 최고위원은 안 할 것 같다”고 점쳤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