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좋은강안병원(이사장 구정회, 병원장 서우영)에 초등학생들의 바람이 담긴 300여장의 편지가 답지했다.<사진>
우선 지난 6월 24일 메르스로 인한 코호트 격리 기간 중 민락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고생하는 좋은강안병원 의료진 앞으로 손으로 직접 쓴 편지가 전달됐다.
이어 1일에는 영도 봉학초등학교, 3일 남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응원 편지를 직접 병원으로 가지고 왔다.
이 편지들 역시 의료진들에게 전달됐다. 아이들의 편지에 모두들 잠시 동안 피곤함을 잊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전달된 편지에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은 한국의 영웅입니다”, “방호복 입고 땀을 흘리면서 환자를 살리려는 거 힘드시죠? 우리들이 함께 응원할게요”, “비옷을 입고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방호복을 입고 치료해 주셔서 감사해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좋은강안병원 서우영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 여러분들의 응원과 바람 덕분에 좋은강안병원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강안병원은 코호트격리가 해제돼 지난 6월 27일 0시부터 정상진료 중에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