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광주시 서구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100kg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조구함이 프랑스 클레멍 델베르트를 상대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며 자축하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제공>
[일요신문] 한국 선수단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첫날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4일 광주 일원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은 4일 광주U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 2위를 달렸다.
경쟁 상대인 일본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2개씩 거둬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남자 유도에서 조구함(23·수원시청)은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100㎏급 결승에서 클레멍 델베르트(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2013 카잔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은 송종훈(22․ 한국체대)이 따냈다. 송종훈은 김대중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다닐렌코(러시아)를 15-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78㎏ 이상급의 김민정(27·동해시청)은 아사히나 사라(일본)와의 결승에서 허리채기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78kg급의 박유진(22·용인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호리 아유미(일본)에게 우세승을 거둬 동메달을 더했다.
다이빙에 출전한 김나미(21·독도스포츠)가 가장 먼저 한국에 메달을 안겼다. 김나미는 광주 남부대수영장에서 열린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274.9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나미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한편, 미국이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일본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프랑스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매달 1개로 4위를 달렸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