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난 1일부터 발효된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새로운 공통구조규칙(CSR-H)에 따라 선박 구조설계 및 평가 시간이 예전보다 배 이상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선급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SeaTrust-HullScan’에 국내외 조선소에서 주로 사용되는 조선 CAD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상세구조해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개구부(Opening)등의 부위의 모델링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했다.
한국선급이 마련한 선체구조평가 소프트웨어인
한국선급이 지난해 3월 개발한 ‘SeaTrust-HullScan’은 최적 설계 수행과 입력데이터의 검토 및 결과분석이 용이하다.
특히 다른 선체구조평가 소프트웨어에는 없는 피드백 시스템을 유일하게 적용,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 24시간 이내에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대부분의 조선소 및 설계회사에서 애용하고 있다.
이정렬 한국선급 IT 융합연구팀장은 “SeaTrust-HullScan을 사용하면 모델을 빠르게 생성하고 사용자가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정확한 해석 결과 도출 및 평가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설계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선급연합회(IACS)이 새롭게 채택한 공통구조규칙(CSR-H)는 IACS 소속 선급에 등록된 선박으로 국제항해에 종사하며 올해 7월 1일 이후 건조 계약되는 길이 90m 이상의 산적화물선(Bulk Carrier)과 150m 이상의 유조선(Oil Tanker)에 적용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