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상미(왼쪽)의 열애 상대는 <아이다>에 출연했던 뮤지컬 스타 이석준 씨(오른쪽)로 밝혀졌다. | ||
추상미는 최근 한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히기도 해 그 상대남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추상미·이석준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연예계에서는 추상미와 이석준 씨가 여러 해 전부터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처음 이 얘기를 기자에게 건넨 한 연예 관계자는 당시 “두 사람의 교제가 연극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알려진 일”이라며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커 보기 좋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석준 씨가 주로 공연 활동을 해온 탓에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업계’에서 알려진 정도로만 머물러 왔다. 이들의 만남을 지켜봐온 주변인들은 “만남과 헤어짐이 잦은 연예계에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축하를 건네는 분위기다.
이석준 씨는 추상미의 남자 친구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실은 그 또한 유명인이다. 이석준 씨는 얼마 전 대형뮤지컬 ‘아이다’의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석준 씨는 ‘라다메스’ 역으로 출연해 8개월 동안의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아이다’는 여자 주인공 ‘아이다’ 역을 맡았던 옥주현 외의 모든 배역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는데 뮤지컬계의 톱 배우로 인정받고 있던 이석준 씨 역시 당시 오디션을 통해 가장 먼저 ‘라다메스’ 역에 낙점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에 대해 추상미와 이석준 씨 모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던 중 추상미가 지난달 28일 방영된 ‘채널 CGV’의 ‘정경순의 영화잡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고백한 것. 추상미는 방송을 통해 “아직까지 (남자친구에 대해) 정식으로 공개한 적은 없다. 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간간이 기사가 나온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자는 이석준 씨가 ‘아이다’에 출연할 당시 공연장에서 인터뷰를 나눈 바 있다. 하지만 “추상미와의 연애담을 들려 달라”는 질문에 이석준 씨가 다소 난색을 표해 당시에는 ‘기사화’를 하지 않았다. 그때 이석준 씨로부터 받은 느낌은 추상미에 대한 배려 때문에 열애 스토리가 공개적으로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듯했다. 이석준 씨는 기자에게 “나중에 추상미 씨가 원할 때 공식적으로 알리고 싶다. 지금은 그저 각자의 분야에 충실하고 그것으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얘기를 건넨 바 있다.
한편 추상미는 남자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4년 동안 사귀었는데 아직까지 처음 상태 그대로”라고 말해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추상미의 연애론은 “사귀면서도 애정을 조금씩 준다”는 것. 또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조심스러워했지만 동료 배우들에게는 “너도 연애하라”며 은근히 자랑을 했다는 후문이다. MBC 주말 드라마 ‘결혼합시다’에 출연할 당시에도 함께 연기했던 강성연 등 동료 배우들에게 자신의 연애담을 들려주었다고 한다.
추상미는 한때 공연장 ‘떼아뜨르 추’를 운영했을 정도로 공연 문화에 관심이 많아 두 사람 사이에는 일로도 통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 이석준 씨는 추상미가 운영하던 떼아뜨르 추에서 ‘뮤지컬 이야기 쇼 이석준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추상미의 표현대로 두 사람이 ‘처음 느낌 그대로’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기 바란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