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감독 취임 소감을 말하며 웃는 양승호 감독. (제공=한스타미디어)
신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양승호 감독은 해태(KIA 전신), OB(두산 전신)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하고 지난 1986년에 은퇴했다. 이후 1995년 OB베어스 코치, 두산베어스 수석코치, LG트윈스 감독대행, 고려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0년 10월에는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 후임으로 자리를 옮겨 2년간 ‘야구 도시’ 부산의 롯데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 양승호 감독은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할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상비군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다.
양승호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참가 중인 가수 김창렬(천하무적), 노현태(조마조마), 배우 김용희(공놀이야), 서지석(그레이트) 등으로 결정됐다. 일반인 코치로는 선수 출신 이한상 씨(신일고-고려대), 김상규 씨(신일고-영남대), 조태상 씨(신일고-한양대)가 맡기로 했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역사적인 첫 연습을 가졌다.
사진=주루 연습을 하는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제공=한스타미디어)
이날 연습에는 요즘 ‘개념 시구’로 뜨고 있는 배우 박지아를 비롯하여 여민정, 노수람, 리사, 가수 지세희, 개그우먼 황지현, 퀸비즈 메아리, 지니, 바바의 별하, 에이걸스의 연주, 제인, 혜지, 태린, 모델 김도이, 줌바댄스 강사 이 티파니, 데뷔를 앞두고 있는 희투빈 심혜빈, 박슬빈, 정희원 등 18명이 참가했다.
첫 연습은 스트레칭,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 수비 훈련 등으로 2시간 30분 동안 이뤄졌다. 양승호 감독을 비롯한 일반인 코치 3명과 가수 노현태, 배우 서지석 등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지도했다. 김창렬과 김용희 코치는 방송 촬영 등으로 불참했다.
‘야구 여신’들인 아나운서 배지현·정순주·홍민정·홍민희·신지은, 치어리더 박기량·정다혜 등은 방송과 프로야구 스케줄 관계로 불참했다. 그 외에 개그우먼 홍예슬·고효심·허민·박은영·안소미, 배우 정혜원·함민지·지안·강소연, 가수 길건, 지민(써스포) 등도 촬영 및 행사일정 등으로 참가하지 못하고 다음 훈련을 기약했다. 최고참 지원자인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천은숙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농구 심판으로 배정돼 참가하지 못했다. 스포츠모델 김정화, 황유미도 개인사정 등으로 첫 훈련에는 빠졌으나, 다음 연습부터는 열심히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캐치볼하는 배우 노수람. (제공=한스타미디어)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에 입단한 여자 연예인 지원자는 8일 현재 41명이다.
첫 연습을 마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다음주부터 매주 두 차례씩 단체 훈련을 하기로 했다. 창단식은 오는 8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지정 치과 병원으로 헤리플란트 치과가 선정되어 팀을 후원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