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사가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범죄 사냥꾼’. | ||
이번 고호경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제보 받은 것도 이 동호회의 한 회원을 통해서였다고 한다. 이대우 팀장은 “구체적인 경위는 말 할 수 없지만 그동안 여러 회원들로부터 마약류 관련 제보를 받아오다가 이번 사건을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설한지 5년 된 ‘범죄 사냥꾼’ 동호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힘을 발휘해 왔다. 그동안 이 동호회를 통해 제보를 받아 검거한 범죄자 수만 해도 1백 명을 넘을 정도. 이곳 회원들은 인터넷 범죄 카페 등을 돌며 각종 범죄 정보를 수집해 제보하거나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 현장에 직접 동행할 정도로 열성적인 이들이 많다고 한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