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1일 메르스 조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앞서 지난 1일 정찬민 용인시장의 주재로 긴급 개최된 ‘메르스 조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이 이같이 말한 뒤 용인시와 용인기업들이 지역경제 활력 프로그램에 참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에 ㈜KCC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녹십자, 제일약품, 태준제약, 제일모직, 일양약품 등 주요 기업들이 전 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경기 부양 제도를 마련, 용인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CC 중앙연구소의 경우 주2회 구내식당 석식 운영을 중단해 인근 소상공인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으며, 수요일 가정의 날과 금요일 조기퇴근제를 시행해 가족과 동료 간 회식 장려 및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직원 하계휴가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녹십자는 토요일 구내식당 휴무제를 실시하고 ㈜제일약품은 매일 5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백암면 소재 식당을 꾸준히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태준제약도 구내식당 석식 운영 중단과 연월차·근속연차 소진 독려 등을 시행한다.
㈜제일모직은 7월 파크호텔과 에코파크 공사 시 지역업체의 장비와 제품 등을 우선 구매할 방침이다. ㈜일양약품은 인력 결원 시 지역주민 우선 채용, 공장 증축시 지역장비와 제품 우선 구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용인시는 주1회 구내식당 휴무제 운영, 사업예산 조기집행,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금지원 상담창구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등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지역상권 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