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골을 성공시키고 유니폼을 올리며 세리머니를 연출했을 때 보인 내의에 선명히 새겨진 ‘Y’자가 김지유의 이니셜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잇따르기도 했다. 김지유는 이 ‘Y’자가 단순한 땀자국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의문을 완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역전골을 넣은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이 미니홈피에 남긴 글도 큰 관심을 모았다. 안정환의 역전골은 근래 보기 드문 명장면 중 하나였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전에서의 골든골에 이어 또다시 역전골의 주인공이 된 안정환은 ‘골든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게임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 그때 말해주려고 아껴놨다”는 이혜원의 글에 팬들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팬들은 어디서들 찾아냈는지 안정환-이혜원 부부, 이천수-김지유 커플이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유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프랑스전, 스위스전을 통해서 주목받게 될 축구스타들의 ‘그녀’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축구팬들에게는 축구스타들의 애인도 큰 관심사인 것만은 분명하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