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람은 “생각보다 내가 야구를 잘하는 것 같다”며 열의를 보였다. 사진제공=한스타미디어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첫 연습을 가졌다. 이날 연습에는 요즘 ‘개념 시구’로 뜨고 있는 배우 박지아를 비롯하여 여민정, 노수람, 리사, 가수 지세희, 개그우먼 황지현, 퀸비즈 메아리, 지니, 바바의 별하, 에이걸스의 연주, 제인, 혜지, 태린, 모델 김도이, 줌바댄스 강사 이티파니, 데뷔를 앞두고 있는 희투빈 심혜빈, 박슬빈, 정희원 등 18명이 참가했다.
첫 연습은 스트레칭,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 수비 훈련 등으로 2시간 30분 동안 이뤄졌다. 여자 연예인 야구 첫 훈련을 경험한 선수들의 소감은 어떨까. 이미 사회인 여자 야구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지아는 “다들 이대로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간다면 최고의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스타 여자 야구단 화이팅”이라는 답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캐치볼을 하는 뮤지컬배우 리사, 배우 여민정, 주루 연습을 하는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사진제공=한스타미디어
이어 SBS 개그우먼 황지현은 “코치님들이 기초부터 가르쳐 줘서 좋았다. 앞으로 야구에 목숨을 걸어보겠다”고 했고, 빅사이즈 모델 김도이는 “만만하게 보고 왔는데 선수들처럼 연습하는 것 보고 놀랐다. 재미도 있었고 땀도 흘려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걸그룹 ‘바바’의 별하는 “최대한 빨리 1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에이걸스의 연주와 태린은 “직접 연습해 보니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개인훈련을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양승호 감독
줌바댄스 강사 이티파니는 “배울 게 많고 재미있다. 농구만 하다 야외에서 야구 하니까 시원하다. 동료들이 많아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연습을 마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앞으로 매주 두 차례씩 단체 훈련을 하기로 했다. 창단식은 오는 8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