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돌발 사고로 적절한 응급 대책을 세워놓지 못한 방송국 제작진에 비난 여론이 집중되는 한편 함께 무대에 오른 씨야 멤버들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 동료 백댄서가 쓰러졌는데 이를 힐끔힐끔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런 대책 없이 계속 공연에 집중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씨야의 매니저인 권창현 실장과 사고 전후의 상황에 대해 물었다.
―멤버들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는데 많이 놀란 모양이다.
▲생방송 도중이라 멤버들이 매우 당황했다. 멤버들은 백댄서 팀과 모두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내던 사이라 더욱 마음 아파하고 있다.
―쓰러진 백댄서는 어떤 상태인가.
▲다행히 빈혈 증세 외에는 문제가 없어 퇴원했다.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건강이 좋아진 뒤 다시 함께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만 우리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합류 여부를 우리가 정할 수는 없다.
―모든 스케줄을 중단했는데 차후 활동 계획은 어떤지.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돼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자고 다짐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