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11호 태풍 낭카가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2∼16m로 불고 3∼4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 해상은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제주도 북부와 제주도앞바다 역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태풍 낭카는 10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으로 일본 해상 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이 태풍은 점차 북상해 16일 저녁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 해상에 너울성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